어깨 결림을 비롯한 근육통
교감신경이 과도한 긴장상태에 있게 되면 말초신경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에 근육이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그 정도가 심해지면 혈액순환이 더욱 나빠지면서 어깨나 목덜미의 결림 현상도 나타난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근육을 덮고 있는 근막이나 근육의 신경을 자극하여 근육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인대에서 콜라겐이 소실되면서 관절통이나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 때는 고관절이나 무릎처럼 체중이 실리는 관절이 아닌 손목, 발목, 어깨 같은 곳에서 흔히 통증이 나타난다.
잔뇨감과 요실금
질의 내막과 마찬가지로 요도 및 방광에도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존재하는데 갱년기가 진행되면 에스트로겐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에스트로겐에 민감한 요도 내막이 얇아지기 때문에 여러 비뇨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도 소변이 나와버리는 요실금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또한 요로감염증에 자주 걸리기도 한다.
거칠어지는 피부
피부의 가장 표면을 덮고 있는 표피는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벗겨져 떨어진 후 적당한 수분과 유분을 가진 새로운 피부로 교체된다. 그러나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피부의 교환주기가 느려지고 수분과 기름기를 제공하는 피지선의 기능이 약화되어 오래된 피부가 교체되지 않아 거칠고 윤기가 없게 느껴지게 된다.
또한 진피에는 피부에 탄력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콜라겐 층이 존재하는데 20 대가 지나면서 연간 1 퍼센트씩 콜라겐이 줄어들게 되어 중년이 되면 20 퍼센트 이상 감소한다. 이렇게 콜라겐 층이 감소하면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살이 생긴다. 자외선을 제외하면 피부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콜라겐의 감소이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콜라겐 층은 점점 얇아진다.
갱년기가 진행되면 피부 노화가 본격화된다. 윤택했던 피부는 푸석푸석 건조해져서 주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되고 탄력이 없어지며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긴다.
모발의 변화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면서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난소에서 생산되는 안드로겐은 폐경을 맞더라도 분비되는 양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턱이나 코 밑에 뻣뻣한 털이 날 수도 있고 입 주위에 희미하게 수염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상대적인 증가로 인한 자연현상이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안드로겐의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탈모현상도 생길 수 있다. 미국의 경우 갱년기 여성은 13 퍼센트, 폐경 이후 여성의 37 퍼센트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한 탈모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45 세부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50 세를 전후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멎은 후 폐경을 맞게 된다. 폐경(menopause)을 임신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제 2의 출발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아 여러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갱년기 증상은 3 년에서 5 년 정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수 개월 내에 증상이 소실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심한 경우 10 년 이상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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