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병 위험지수 개발

27일 코넬대 의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의대 연구팀은 잠재적인 신장병환자를 조기발견하기 위해 신장병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가려내는 방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저렴하면서도 쉽게 신장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지만 신장병확률이 높은 사람들도 정기검진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발생비율도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신장병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몹시 중요하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강조돼왔고 신장병을 컨트롤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중의 하나로서 일반적인 건강 상식을 이용한 신장병위험지수 개발이 요구돼왔다. 

논문의 제 1저자인 방희정 코넬대 의대 의료통계 및 역학과 교수는 "신장병은 당뇨나 고혈압 등 다른 요인과 연결돼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많은 환자나 환자가족들이 이 점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장병은 신장기능이 나빠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근육분해물질인 혈청크레아티닌수치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쉽게 가려질 수 있으며 조기 발견된 경우 말기신장병으로의 진행을 상당히 늦춰주는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조기발견과 치료는 이따금 나타나는 심장혈관과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이 논문의 주요 의학적 연구원인 아브지트 크리스사가 박사는 "불행하게도 많은 환자들이 말기신장병으로 진행이 될 때까지 자신들에게 신장병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어떤 병을 가진 환자가 신장병하고 연결돼있는가를 규명하고 정밀 신장병검사를 우선적으로

받아야할 사람들을 가려내는 실용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크리스사가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예측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의료종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인구통계와 의료정보를 토대로 신장병유무에 같이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조사했다.

통계학적 모델링과 검증을 통해 나이, 성별, 고혈압, 당뇨, 심장혈관질환, 단백뇨, 빈혈 등 9개의 요인을 결정할 수 있었으며 이것은 신장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방 박사는 "우리의 연구를 통해 과학적 방법으로 공통적인 위험인자를 엄격하게 검증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 방법은 지역사회에서의 진단프로그램 등을 포함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것"이며 "신장병 클리닉 같은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공공보건교육프로그램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인터널 메디신 아카이브 2007년 2월 일자에 실렸으며, 아래와 같은 진단표는 심각하면서도 잘 나타나지 않는 신장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연관된 위험인자들을 숙지시키기 위해 미국 국립신장병교육프로그램(http://nkdep.nih.gov)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정보웹사이트에 올려 질 예정이다.

<신장병 자가진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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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심근경색, 뇌졸증 같은 순환기질환을 앓은 적이 있다. 1점

 7. 심부전이 있었다. 1점

 8. 다리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1점

 9. 단백뇨가 있다. 1점

 합계 점

 4점 이상 : 현재 신장병을 앓고 있을 확률이 20%이상이며 혈액검사가 필수적이다. 검사 후 전문 의료인이 신장병여부를 판단해준다.

 0-3점 : 현재로서는 신장병가능성이 낮지만 1년에 한 번씩 이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건강지킴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