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는이야기
사춘기와 갱년기 .
클릭의힘
2010. 1. 18. 13:22
바람이 집은 바람잘날이 없습니다 .
딸래미는 사춘기인데다가
아내는 갱년기라구
공식적으루다가 선포를 해놓구서는
자신들이 무슨짓을 하든지간에
이해해 달라구 하는겁니다 .
칫 언제는 지들세상아니었나 ?
푸하하하하하하 .
어제 늦게 집에 돌아온 딸래미는
이제껏 자기 자신은
꼬맹이 재롱잔치에 불과 했었노라고
이렇게 해서는 대학이고 머고
어찌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한바탕 소란을 피웁니다 .
아내는
아내대로
혈액 순환이 안되느니
이래 저래 스트래스 받았느니
골머리가 아프다느니 .
한바탕 퍼부어 댑니다 .
아들래미는
아내에게 지압을 해주고
안마도 해주고 .
이래저래 아내를 달래 줍니다 .
바람이는 딸래미한테 가서는
니 실력이 외국까지는 잘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쵝오루다가 잘 하는거니깐
걱정하지 말라구 달래 줍니다 .
사춘기하구 갱년기하구
한바탕 투닥거리니깐 .
온 집안이 시끌법적
사람사는 냄새가 나긴 하네여 .
아무래도 ....
사춘기하구 갱년기 하구
한판 붙으면은
갱년기가 월등히 이기고도 남겠더라구여 .
아내가 딸래미한테 . 너 또 울고싶냐 ?
이한마디에 . 딸래미 꼬랑지 쑥 내리고서는
자기방으로 쳐박으러 들어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