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는이야기
술과 비만의 관계
클릭의힘
2010. 1. 18. 10:37
술과 비만 술의 열량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소주 1잔 : 90kcal , 진토닉 1잔 : 130 kcal , 브랜드 위스키 : 140 kcal , 청주 : 260 kcal , 백포도주 1잔: 50 kcal , 적포도주 1잔: 40 kcal , 단포도주1잔: 60 kcal , 샴페인 1잔: 20 kcal ,막걸리 1사발 :1kcal )밥 한 공기에 300kcal 이므로 술의 열량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러므로 단순히 생각한다면 술이 엄청난 체중증가를 불러 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 술은 거의 대부분이 당질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인은 ADH 라는 효소작용체계에 의하여 대부분 대사되어 소변이나 호흡시에 폐를 통하여 발산되거나 혹은 땀으로 배설됩니다. 술을 먹는 것만으로는 살은 찌지 않습니다 . 알콜 중독자들이 마른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 또한 술만으로는 무기질이나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부족하기 때문에 살 수 없다는 결론도 설명이 되지요. 그러나, 이러한 작용은 정상인에게만 일어납니다 . 만일 평소보다 폭음을 하거나 지방간 등으로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이와는 다릅니다. 이때는 MEOS(microsomal ethanol oxidizing system ) 라는 분해 작용이 일어나고 알코올을 대사하게 되며 열이 생산되어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그 분해 작용이 완전하게 일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술의 열량은 일부 체내에 축적되어 비만이 되는 것입니다. 지방간의 경우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가장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증상으로 술이 빨리 취하고 늦게 깨고 얼굴이 달아오르고 열이 나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경로에 의해 알코올 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과음이나 지방간과 같은 간질환 환자는 술 자체로도 비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한때 하루 두 끼 정상 식사를 하면서 저녁에 2,3 컵 정도의 맥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 알코올이 체내에 흡수되면 모두 대사되기 때문에 저녁을 굶는효과가 있고 열생산을 일으켜 지방을 분해한다는 이론에 근거해서였지요. 그러나, 알코올이 축적되지 않고 모두 대사된다는 것은 정상적인 간기능을 가진 사람이나 가능한 것입니다 . 알코올의 열 생산 효과는 학계에서도 지방이나 단백질 등과 거의 비슷하다고 인정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알코올의 혈관 확장 작용(얼굴이 붉어지는 요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에 의하여 열 손실이 일어나기 때문에 효과는 반감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정상인이 맥주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저녁을 절식할 수 있는 효과는 있으나 다른 특별한 작용은 없습니다. 그러면 다이어트 전문가들이 음주가 다이어트에 해가 된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술을 마시면서 일어나는 몇 가지 현상을 알아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알코올이 가지고 있는 탄수화물과 지방의 보존 효과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술과 다른 음식물을 먹게 되면 우선적으로 술의 열량이 소모되고 그 후에 음식의 에너지가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고지방의 안주를 섭취하면 대부분이 체내에 축적되게 되지요. 또한 술을 대부분 활동량이 적은 밤에 섭취하기 때문에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술을 자주 먹는 남자는 복부에 있는 지방 축적 효소가 활성화 되는 밤에 알코올과 고열량의 안주를 섭취하기 때문에 복부비만을 일으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