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는이야기
음주 후 속쓰림? 위암일 수도…
클릭의힘
2010. 1. 11. 11:12
음주 후 속쓰림? 위암일 수도…
습관적인 증상 간과하면 조기발견 놓쳐
연말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속 쓰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아침 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회사원들의 경우 속 쓰림 증상이 더 자주, 더 심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속 쓰림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한두 번 나타났다 마는 습관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런 속 쓰림 증상이 지속되면 위염이나 위궤양, 심한 경우에는 위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위암은 한국인의 대표암이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폐암이나 간암보다도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다. 남성 암 환자 4명 중 1명, 여성 암 환자 7명 중 1명이 위암을 앓고 있다. 최근 영화배우 장진영 씨가 위암 투병생활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암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 위암, 증상만으로는 알아챌 수 없어
위암은 증상만으로는 조기 발견이 어렵다. 위암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속 쓰림 △명치 통증 △소화불량이다. 그런데 이런 증상들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겪는 일시적인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증상으로 위암을 일찍 발견하기란 불가능하다. 실제로 암이 전신에 퍼진 4기 위암환자에게서도 증상이 없는 환자가 10%를 차지한다.
위암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위암 조기 발견율이 꾸준히 늘어 상대적으로 사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완치가 가능한 조기위암의 발견율은 80년대 10% 수준이었던 반면 90년대 30%, 최근에는 50%를 넘어섰다. 위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빚어진 결과다.
▲ 1년마다 위 내시경 검사 필수
위암은 다른 암과 달리 1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막연한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양한광 대한위암학회 부회장(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은 “위암은 위의 안쪽 점막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위 안에 카메라를 넣어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요즘 수술을 받는 환자들 중에서 증상이 없었지만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위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아주 초기 암일 경우에는 위 내시경으로 위암 부위를 점막절제술로 떼어낸다. 또 암이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암을 포함한 위의 일부분과 주변 림프절을 절제해 남은 부분을 이어주는 수술을 한다. 그러나 암이 전신으로 퍼진 상태에는 위암 수술 대신 항암제를 사용해 암의 전이속도를 늦추는 치료를 주로 한다.
위암은 한국인의 대표암이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폐암이나 간암보다도 발병률이 두 배 이상 높다. 남성 암 환자 4명 중 1명, 여성 암 환자 7명 중 1명이 위암을 앓고 있다. 최근 영화배우 장진영 씨가 위암 투병생활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암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 위암, 증상만으로는 알아챌 수 없어
위암은 증상만으로는 조기 발견이 어렵다. 위암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속 쓰림 △명치 통증 △소화불량이다. 그런데 이런 증상들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겪는 일시적인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증상으로 위암을 일찍 발견하기란 불가능하다. 실제로 암이 전신에 퍼진 4기 위암환자에게서도 증상이 없는 환자가 10%를 차지한다.
위암 환자는 증가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위암 조기 발견율이 꾸준히 늘어 상대적으로 사망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완치가 가능한 조기위암의 발견율은 80년대 10% 수준이었던 반면 90년대 30%, 최근에는 50%를 넘어섰다. 위 내시경 검사가 보편화되면서 빚어진 결과다.
▲ 1년마다 위 내시경 검사 필수
위암은 다른 암과 달리 1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막연한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다. 양한광 대한위암학회 부회장(서울대병원 외과 교수)은 “위암은 위의 안쪽 점막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위 안에 카메라를 넣어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요즘 수술을 받는 환자들 중에서 증상이 없었지만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위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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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으로 본 위암. 사진제공: 서울대병원> |
위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아주 초기 암일 경우에는 위 내시경으로 위암 부위를 점막절제술로 떼어낸다. 또 암이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위암을 포함한 위의 일부분과 주변 림프절을 절제해 남은 부분을 이어주는 수술을 한다. 그러나 암이 전신으로 퍼진 상태에는 위암 수술 대신 항암제를 사용해 암의 전이속도를 늦추는 치료를 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