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는이야기

임산부 아기에게 나쁜 영향이 가는 행동들..

클릭의힘 2010. 1. 7. 10:15
임산부 아기에게 나쁜 영향이 가는 행동들..

 

이제 임신 한달 정도된 예비맘입니다.

계획에 없이 생겨버린 아이라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한채 임신소식을 들었어요.

친구들은 이것저것 건강검사도 해보고 좋은 날도 맞춰서 계획을 하던데

저는 언제 임신이 된건지도 모르고..

건강상태가 어떤지도 모르구요..

 

제가 원래 상상하고 그런걸 좋아해서요.

자꾸만.. 이런저런 생각들을 많이 해요.

 

요새는 건강한 아이만 출산해도 다행이다 할 정도로 환경이 안좋잖아요.

음식,공기,물 등등..

내가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접하는 환경때문에

아기에게 나쁜 영향이 갈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나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런 생각자체도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가는거겠죠?

좋은 생각만 하자 생각해도 마음에서 생각이 자꾸만 떠오르니까.. 불안하기도 하구요.

내 생각때문에 그러면 어쩌나 나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그리구.. 얼마전에 제 동생이 죽었거든요...

장례 치르고 너무 심적으로 슬프고 힘이 든 상태에서 가진 아이라...

임산부는 항상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것만 보고 들어야 한다는데..

저는 아직도. 제동생 생각에 슬프고... 하염없이 울고 그럴때가 종종 있거든요..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가니까 자제해야지 하면서도...

그리움이란게.. 맘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아이도 이해하겠지 하면서도 걱정이되고.. 슬픔은 주체가 안되고...

걱정이 되요..

 

 

또.. 제가 좀 예민해서 임신 2주됐을때.. 그러니까 임신 테스트기에 흐리게 잡히기 시작했을때..

임신 사실을 알았어요.. 뱃속에 이물질이라고 해야하나... 다른 생물이 있어서 그런지..

유달리 속도 좋지않고.. 벌써 입덧도 시작한것 같아요...

몸이 너무 안 좋으니까 작은 일에도 민감해져서 신경이 곤두서요..

신랑이 맞춰준다고 하는걸 알면서도..

화가나면 마구 화를 내거든요..

이런것도 아기에게 안 좋겠죠??

자제해야지 하면서도 할말은 하고 잘못된건 바로잡아야 하는 성격이라..

 

 

 

첫아기라 그런지 너무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런 걱정 집어치우고 그냥 좋은 생각만 해야 할텐데.. 그게 잘 안되네요...

위로가 필요하다고 해야할까요??

건강한 아기 태어날 수 있도록.. 좀 도와주세요..




P 건강지킴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