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동작구 대방동 :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마시는데 한 번 마시면 해 뜰 때까지 그렇게 마시는 것 같아요.]
[강무형 / 서초구 반포동 : 하루 매일 한병 내지 두병마시고 또 더운날 갈증도 생기고.]
친구들하고 이렇게 매일 무심코 마시는 한 잔의 술~ 얕잡아 볼일이 아닙니다.
영국 암 연구소 연구팀이 6년간 4천 8백 명을 대상으로 술과 대장암 발병 위험에 대해 연구한 결과, 하루 30g, 맥주 1잔 이상 술을 마신 사람들에게 암 발병 위험이 2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창환/ 중앙대학교 소화기내과 전문의 : 사람이 알콜을 섭취하게 되면 알콜이 체내에서 분해가 되어 아세트알데히드가 대장점막에 과량접촉을 하게 되면 직접적으로 독성작용을 해서 염증을 일으키고 면역반응 활성화한다.]
이처럼 만성적인 음주가 이어지면 영양소 흡수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할 시간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대장암 발생을 억제해주는 플로이드의 흡수를 방해해 대장암 발병률을 높게 한다고 전문가들은 전합니다. 또한 알코올은 인체의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기능을 합니다.
[최창환/ 중앙대학교 소화기내과 전문의 : 알코올 섭취에 의해서 장 투과성이 증가하게 되면 장내에서 여러 가지 유독한 독성물질들이 혈액을 통해서 뇌로 간다던지 간으로 퍼져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도 있습니다.]
또 술을 많이 마실수록 암에 걸릴 위험성은 증가합니다. 하루 6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구강암의 위험이 6.2배 식도암은 5.8배에 달합니다. 하루에 와인 1.5병 이상 꾸준히 마시는 사람에게 식도암 걸릴 위험이 10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알코올과 흡연은 상승효과가 있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암에 걸릴 위험은 최대치가 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