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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는이야기

동맥경화증 – 동맥경화증은 모든 심장질환의...

진단

 

서구화된 기름진 음식이 현대인의 혈관을 병들게 하고 있다혈관 질환은 그 기능의 70 퍼센트 이상을 상실했을 때 비로소 이상 증세를 느끼며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정상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동맥경화증은 동맥 벽의 탄력이 사라지고 벽이 두꺼워져서 딱딱해지는 질환으로 특히 죽상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이 가장 흔하며 일반적으로 죽상 동맥경화증을 동맥경화증으로 부른다.

 

죽상 동맥경화증은 죽상종(atheroma)이라는 물질이 동맥 벽에 침착되는 것으로 죽상종은 콜레스테롤을 비롯한 여러 지방성분, 그리고 지방성분을 탐식하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다.

 

동맥경화증을 가시적으로 증명하기는 쉽지 않다다만 심전도, 혈관조영술, 초음파 검사 , MRI 검사 등을 통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정도를 진단해 낼 수 있다가장 간단하고 보편적인 검사로는 안저경을 이용하여 눈동자를 통해 망막에 노출되어 있는 동맥을 관찰함으로써 동맥경화를 확진하고 그 정도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원인

죽상 동맥경화증의 발생기전에 대해서는 3 가지 설이 있다.

 

지방여과설은 콜레스테롤 중 초저비중 지단백(VLDL)이나 저비중 지단백(LDL)이라는 악성 콜레스테롤이 동맥 내피층 안으로 침착되어 점점 증식됨으로써 동맥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게 된다는 설이다.

 

반면 혈전생성설은 동맥 내피층이 어떤 이유로 해서 상처를 받게 되면 섬유소,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 및 콜레스테롤이 뒤엉켜서 혈전을 생성시킴으로써 동맥 벽을 두껍게 만든다는 설이다.

 

최근에는 이 두 가지 설의 장단점을 취합한 상해반응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상해반응설은 혈액 속 다량의 지방성분과 혈전생성 두 가지 요인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데 함께 작용한다는 설로서 혈중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같은 지방 성분이 많으면 혈관 내피세포가 이들을 걸러내는 작용을 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버리게 되며 이렇게 손상된 부위에 혈소판이나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서 혈관을 좁히고 딱딱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인자는 혈중의 악성 콜레스테롤 증가,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운동부족을 들 수 있다스트레스는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악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또 당뇨병의 경우 혈당이 높아지면 지방대사에 장애가 나타나고 동맥경화증이 빠르게 진행된다당뇨병의 합병증은 동맥경화로 인해 기능을 잃은 장기에서 주로 일어난다.

 

반면 고비중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내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가져가서 분해배설시켜 주므로 동맥경화를 막아주는 데 가장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HDL이 증가되어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증상

 

동맥경화는 증상이 진행된 장기가 어디인가에 따라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혈액공급 부족으로 인한 허혈 증세가 가장 많고 혈관의 탄력성을 상실하여 혈관이 파열되는 증세도 나타난다.

 

말초동맥이 경화되어 그 내경이 정상의 60 퍼센트 이하로 좁아지면 운동을 할 때 하지에 통증이 나타나고 아주 막히면 조직이 썩기 시작하는 괴사가 진행된다.

 

이에 비해 심장의 관상동맥이 동맥경화를 일으켜 혈류가 줄어들면 운동시 흉부 통증이 있는 협심증이 생기고 동맥경화가 더욱 진행되면 휴식을 취할 때도 흉통이 있는 불안정성 협심증으로 진행된다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근육이 영구손상을 입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하여 생명이 위험하게 되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이 대동맥에 침범하였을 경우에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도 발생하나 이보다는 혈관이 풍선같이 부풀어오르는 대동맥류가 많이 생기며, 이런 대동맥류는 몸안에서 터져 갑자기 사망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뇌로 가는 혈관에 죽상동맥경화가 생기면 침범된 혈관이 어딘가에 따라 사지의 무력감, 반신불수, 음식을 삼킬 수 없는 연하장애, 언어장애, 보행장애, 의식상실, 균형장애, 감각장애, 안구 운동장애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양방의 치료

 

양방에서는 일단 진행된 동맥경화증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고 본다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인 고지혈증이 있을 경우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투여하고 혈압이 높으면 혈압강하제를 처방한다그런데 혈압강하제 중 이뇨제나 베타차단제 제제 일부는 혈압은 낮추지만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동맥경화증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노화현상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을 유지할 경우 혈관의 노화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게 된다그러므로 평소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를 제거하고 동맥경화를 막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P 건강지킴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