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밋는이야기

생리통 환자, `침`으로 잡는다?|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침 치료가 생리통 환자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대한침구학회지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월경통에 사암침치료 효과에 대한 임상연구'에서 동의대학교 한방병원에 내원한 만 16세 이상 40세 이상 여성 월경(생리)통 환자를 대상으로 사암침법의 치료효과에 대해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침 치료 전후의 통증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월경통의 평가도구로 MMP(Measure of Menstrual Pain : 월경통 측정도구)와 월경곤란증 30여개 항목의 평가도구인 MMSL(Menstrual Symptom Severity List) 설문조사를 사용했다.

임상실험에 있어서 MMP는 월경통의 통증정도가 0에서 10까지로 나눠 5이상으로 진통제를 복용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분류했으며 실험군은 사암침법에서의 소장정격과 삼음교 등에 자침했고 대조군은 부인과 질환에 흔히 사용되지 않는 경락의 4혈을 선택하여 치료효과를 조사했다.

실험결과 월경통의 침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실험군과 대조군 전체의 MMP는 7.648에서 4.528로 감소했고 MMSL은 61.316에서 36.286으로 감소해 월경통의 침치료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상시험결과 실험군, 대조군에 대한 환자들의 침의 치료효과에 있어 두 군 모두 치료 후 유의한 효과가 있었고 특히 실험군에서 더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임상 연구에서는 침 치료 후에 특별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치료 전후의 혈액 검사상에서도 특별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학회지는 밝혔다.



P 건강지킴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