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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는이야기

위궤양.....ㅠㅠ ㅡㅡ;;

캡슐 내시경의 결과가 나왔당...

 

처음에 전화로 의사가 위궤양이란다...

ㅡㅡ;; 짜증나네.. 위궤양이 조금만 잘못되도.. 위암된다 들었는데...

 

진료받으로 병원에 갔다..

의사는 역시나 위궤양이란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

 

위궤양은 나와 같은 증상은 안일어나는데...

챠트에 뭐라 뭐라 별도로 적혀 있는거로봐서는..

우리엄니의 압력이 있던거 같다...

 

의사는 작정한듯 말을 한다...

"담배 피지 마시고요.. 술 드시지 마시고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신경 너무 쓰면 안되요~"

"그냥 담배피고 술마시고.. 스트레스 받고 신경쓰면 어떻게 되는데요?"

"위암되죠.."

"1년뒤 검사해보죠.. 위암되면.. 수술하고.. 아니면.. 그냥 참는걸로.."

"....................................."

"그냥 저보고 죽으라고 해요.. 뭐 그리 하지 말라는게 많아요.. 안그래도 신경쓰이는 일있어서.. 머리도 아파죽겠는데... 더 스트레스에 신경을 쓰게 만드시네요.. 진료 다 끝난거죠? 가봐도 되나요??"

"................................... (의사가 멍~~~ 하니 쳐다만 본다..)"

 

나오면서 아는 동생이 간호사로 있기에.. 따로 불렀다...

"야... 나 위궤양이야.. 아니면.. 그냥.. 위경련이야??"

피식 썩소 한번 날려주며... 손을 잡고.. 다정스럽게 말해준다..

"술먹을라면.. 일주일 있다가 먹어~ 오빠한테 뻥쳐봐야 뭐하니?"

그럼 그렇지~ 아놔~

"범인이 누구야??"

"엄마!!"

 

한번속지 두번속나~ ㅡㅡ;;

 

차라리 위암이였음 좋았을껄.. 중.말기는 말고 초기....

그래야 편하게 병원서 수술받고 몇일 쉬는건데.. 쩝!!!



P 건강지킴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